지속되는 피로감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만성피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랜 시간 일이나 공부, 가정생활에 시달리다 보면, 잠을 자도 계속 피곤하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무리한 운동이나 극단적 식이요법 대신,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 주목한다.
주부 김모(43)씨는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저녁이면 집중력이 뚝 떨어진다”며 만성피로를 겪다가 최근 습관을 바꿔 활력을 되찾았다. “저녁에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수면의 질이 올라가니까 아침이 편해졌어요.” 라는 실천법이 바로 그것이다.
직장인 박모(35)씨의 비결은 ‘리듬 맞추기’다. “출퇴근 시간마다 이어폰으로 명상 앱을 5분 틀어두며 호흡에 집중합니다. 짧지만 머리가 맑아지면서 피로감이 가벼워지는 걸 느껴요.” 최근 트렌드이기도 한 마이크로 명상, 그리고 ‘짧은 휴식’ 습관이 삶의 질을 높인다는 보고가 꾸준히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만성피로를 이기는 비결로 다음과 같은 생활 루틴을 조언한다. 첫째, 수면 루틴 일정하게 지키기. 동일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도록 생활 리듬을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둘째, 스마트폰이나 TV 등 자극적인 정보는 취침 전 1시간부터 멀리하기. 수면 방해를 줄여 숙면에 도움을 준다. 셋째, 가볍게라도 매일 10~15분 산책하기. 햇빛을 쬐며 걷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살아난다. 넷째, 카페인이나 당분 음료를 자제하고, 수분은 자주 나눠 마시기. 과도한 카페인은 오히려 피로감을 심화시킬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한방차, 패치형 피로회복 제품 등 다양한 만성피로 극복 아이템이 유행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습관의 작은 변화라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실천법부터 시작해, 점차 본인에게 맞는 루틴을 찾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피로’가 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지나치게 오래, 심하게 지속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은 실천과 함께 자기만의 회복 습관을 만들어가면, 잃어버린 활력도 서서히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